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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에서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고 싶다면 고향사랑기부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낸 돈 전액을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거기에 더해 기부액의 일부를 지역 특산물 답례품으로 받습니다. 세금을 줄이면서 답례품까지 챙기는 구조라 세테크 관점에서 자주 거론되는데, 2026년에는 공제 구간과 연 기부 한도가 바뀌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고향사랑e음 공식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가을걷이 중인 농경지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사진: Pexels

고향사랑기부제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그 지자체가 세액공제와 답례품으로 보답하는 제도입니다. 2023년 시행됐으며, 지방재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핵심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본인이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중인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습니다. 고향이 아니어도 마음 가는 지역이면 어디든 기부할 수 있지만, 내가 사는 곳만은 대상에서 빠집니다. 둘째, 기부 주체는 법인이 아닌 개인이어야 합니다.

세액공제 구조, 10만원 전액과 초과분

가장 큰 매력은 세액공제입니다. 연간 기부액 중 10만원까지는 100% 전액이 세액공제됩니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10만원을 그대로 돌려받는 셈입니다. 지방세분까지 더해 사실상 낸 돈을 전액 환급받는 구조입니다.

2026년 기부분부터는 10만원을 넘는 금액의 공제율이 달라졌습니다. 종전에는 10만원 초과분 전체에 일률적으로 16.5%를 적용했는데, 2026년에는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에 44% 공제율이 새로 생겼습니다. 구간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부 구간세액공제율
10만원 이하100%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 ~ 20만원 이하44%
20만원 초과분(2,000만원 이하)16.5%
특별재난지역 20만원 초과분33%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선포일로부터 일정 기간 안에 기부할 경우 초과분 공제율이 더 높게 적용됩니다. 공제율 구간은 세법 개정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 큰 금액을 기부하기 전에는 고향사랑e음과 국세청 안내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에 답례품 약 3만원 상당까지 더해집니다. 낸 돈은 전액 돌려받고 답례품만 순수하게 남는 셈이라, 세테크 입문으로 가장 부담이 적은 항목으로 꼽힙니다.

연 기부 한도

기부 한도도 2026년에 크게 늘었습니다. 종전에는 개인당 연간 500만원까지였으나, 한도가 연간 2,000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여러 지자체에 나눠 기부할 수 있고, 그 합계가 한도 안에 들면 됩니다.

  • 한도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해 단위로 계산합니다.
  • 한 지역에 몰아서 내든 여러 지역에 나눠 내든 합산액 기준으로 봅니다.
  • 세액공제 효과만 따지면 10만원이 가장 효율이 높고, 20만원까지는 추가분에 44%가 적용돼 체감 혜택이 큽니다.

답례품, 포인트와 인기 품목

기부하면 기부액의 30% 상당을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고릅니다. 10만원을 기부하면 3만원어치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로 기부한 지자체가 등록해 둔 답례품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고르는 방식입니다.

시장에 진열된 양배추와 토마토 등 지역 농산물
사진: Pexels

답례품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는 쌀·잡곡·과일처럼 바로 쓰는 실사용형, 둘째는 한우·수산물 세트 같은 선물형, 셋째는 지역사랑상품권·숙박권·관광 이용권처럼 그 지역에서 쓰는 연계형입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은 액면가만큼 현지에서 쓸 수 있어 실속형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포인트는 기부한 해에 쓰지 않아도 일정 기간 유지되므로, 마음에 드는 답례품이 없으면 두고 고를 수 있습니다. 답례품 선택은 기부와 별도로 고향사랑e음 마이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

신청방법, 고향사랑e음과 네이버페이

기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경로로 합니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거친 뒤 기부할 지자체와 금액을 정하고 결제합니다. 결제 수단은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를 지원하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같은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전국 농협 창구에서 신청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직접 기부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경로로 기부하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연말정산 반영도 간단합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금 영수증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로 자동 집계되므로, 근로자는 별도 서류 없이 공제 항목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신고 때 기부금 세액공제 항목에 넣어 처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내가 사는 지역에도 기부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주민등록상 거주 중인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습니다. 그 외의 지역이라면 고향이 아니어도 어디든 가능합니다.

Q. 10만원만 기부하는 게 가장 이득인가요?
세액공제 효율만 보면 10만원이 전액 공제라 가장 높습니다. 다만 2026년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에 44% 공제가 생겨, 20만원까지는 추가 부담 대비 혜택이 큰 편입니다.

Q. 답례품은 언제 어떻게 받나요?
기부하면 기부액의 30% 상당 포인트가 적립되고, 고향사랑e음 마이페이지에서 그 포인트로 답례품을 고르면 지자체가 배송합니다. 기부와 답례품 선택은 별개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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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행정안전부와 고향사랑e음 공개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 목적입니다. 세액공제율 구간과 연 기부 한도, 답례품 구성은 세법 개정이나 지자체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기부 전 행정안전부와 고향사랑e음 공식 안내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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