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오는 여름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나들이로 미술관만 한 곳이 없습니다. 이 글은 2026년 6월 16일 기준 서울에서 진행 중이거나 6~7월에 볼 수 있는 주요 서울 전시회를 기간·장소·관람료까지 정리한 것입니다. 고야와 보테로 같은 대형 기획전부터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다만 전시 일정과 관람료는 자주 바뀌므로, 방문 날짜를 정하기 전에는 각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6년 6~7월 서울 주요 전시 한눈에 보기
먼저 여름철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전시를 표로 모았습니다. 관람료는 성인(일반) 정가 기준이며, 청소년·어린이는 더 저렴하거나 무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종료일이 가까운 전시는 방문 계획을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 전시명 | 장소 | 기간 | 성인 관람료 |
|---|---|---|---|
| 스페인의 거장 고야: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6/26 ~ 9/30 | 20,000원 |
| 페르난도 보테로: 형태의 미학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4/24 ~ 8/30 | 23,000원 |
| 찬란한 에르미타주 디지털 특별전 | 문화비축기지 T4·T5 | 4/30 ~ 7/30 | 22,000원 |
|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개관전) | 퐁피두센터 한화(63빌딩 별관) | 6/4 ~ 10/4 | 28,000원 |
| 데미안 허스트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 6/28 | 8,000원 |
| 천경자 상설전(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상설 | 무료 |
표에서 보듯 같은 시기에 거장의 회화전과 디지털 미디어전, 무료 상설전이 섞여 있습니다. 관람료 부담이 크다면 종료일이 비슷한 유료 전시 한두 개에 무료 전시를 더해 동선을 짜는 방법이 합리적입니다.
고야와 보테로, 여름의 대형 회화전
올여름 서울 전시회의 중심은 예술의전당입니다.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붙어 있어 하루에 두 전시를 함께 보기에도 좋습니다.
고야전(스페인의 거장 고야: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은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6월 26일에 개막해 9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어둠과 인간 내면을 그린 고야의 작품 세계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조망하는 기획전입니다. 성인 20,000원, 청소년·어린이(만 3~19세)는 16,000원입니다.
페르난도 보테로전(형태의 미학)은 바로 옆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4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립니다. 풍만하게 부풀린 형태로 잘 알려진 보테로의 유화·드로잉·조각 등 110여 점을 볼 수 있고, 성인 관람료는 23,000원입니다.
두 전시 모두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같은 날 함께 보려면 입장 마감 시간(보통 관람 종료 1시간 전)을 고려해 오전부터 움직이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여의도에서는 6월 4일 문을 연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이 10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피카소·브라크·레제 등 입체주의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 약 90점을 8개 섹션으로 구성한 대형 전시로, 성인 관람료는 28,000원입니다. 한강이 보이는 63빌딩 별관을 새로 단장한 공간이라 전시와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몰입형으로 즐기는 디지털 전시
원화 전시가 부담스럽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몰입형 디지털 전시가 대안이 됩니다.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찬란한 에르미타주 디지털 특별전은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대표 컬렉션과 공간을 디지털 회화·미디어파사드 등 80여 점으로 재구성한 전시입니다.
- 기간: 4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로, 표에 정리한 유료 전시 중 종료가 가장 이릅니다.
- 장소: 문화비축기지 T4·T5 탱크 공간을 활용해 분위기 자체가 색다릅니다.
- 관람료: 성인 22,000원이며, 디지털 영상 중심이라 회화 감상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부담이 적습니다.
7월 말이면 끝나는 전시이므로, 여름방학 초반에 일정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서울 전시
관람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서울 전시회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을 비롯한 분관 대부분의 전시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서소문본관 2층 천경자컬렉션실에서는 천경자 화백의 상설전(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색채로 유명한 천경자의 대표작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어, 시내 일정 중 잠깐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무료 전시는 별도 예매 없이 입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획전이나 인기 전시는 현장 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료라도 휴관일(보통 월요일)과 운영시간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전시별 관람료가 2,000~5,000원 선으로 낮은 편이고,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이나 야간 개장 시간대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합니다. 적용 대상 전시와 시간은 시기마다 달라지므로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람료 아끼고 예매할 때 알아둘 점
대형 유료 전시는 정가가 2만 원을 넘는 경우가 많아, 예매 방식만 잘 골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 지점들을 함께 보면 도움이 됩니다.
- 얼리버드: 개막 전후로 정가의 40~50%까지 할인하는 사전 예매가 자주 열립니다. 기간이 지나면 정가로 돌아가므로 관심 전시는 예매 일정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관람료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있습니다. 퐁피두센터 한화처럼 이날 50% 할인을 적용하는 전시도 있습니다.
- 통합권·동반 할인: 한 미술관에서 여러 전시를 함께 보면 통합 입장권이 더 쌀 수 있고, 가족·청소년 요금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인기 전시는 주말 오후에 입장 대기가 길어, 같은 표라도 평일 오전이 훨씬 한산합니다. 또 자료마다 종료일이 조금씩 다르게 소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연장 여부가 전시 중간에 결정되기 때문이므로 최종 기준은 공식 홈페이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예매 전에는 휴관일, 입장 마감 시각, 환불 규정을 결제 화면에서 확인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름에 서울에서 꼭 볼 만한 전시는 무엇인가요?
대형 회화전을 원한다면 고야전(6/26~9/30)과 보테로전(~8/30)이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열려 한 번에 보기 좋습니다. 몰입형을 원한다면 찬란한 에르미타주 디지털 특별전(~7/30)이 7월 말에 끝나므로 일정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Q. 무료로 볼 수 있는 서울 전시도 있나요?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을 비롯한 분관 대부분의 전시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서소문본관의 천경자 상설전이 대표적이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도 문화가 있는 날 등에 무료 관람 제도를 둡니다.
Q. 관람료를 아끼는 방법이 있을까요?
개막 전후의 얼리버드 사전 예매(정가의 40~50% 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한 미술관에서 여러 전시를 보는 통합 입장권을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할인 기간과 적용 여부는 전시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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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본 글은 2026년 6월 16일 기준 공개된 정보로 작성했습니다. 전시 기간, 관람료, 휴관일, 할인 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각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일정과 요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