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캠핑과 등산, 풀밭 나들이가 잦아지면 자연스럽게 진드기 노출도 늘어납니다. 흔히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진드기가 매개하고,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담백하게 정리했습니다.
SFTS란 무엇이고, 어떤 진드기가 옮기나요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의 약자로,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이며, 개피참진드기와 일본참진드기 등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됩니다. 모든 진드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물린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합니다. 봄(4~5월)에는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여름(6~7월)에는 성충으로 자라며, 가을(9~11월)에는 개체 수가 크게 늘어 환자도 이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참진드기 발생을 감시합니다.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과 잠복기, 치사율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리면 보통 5~14일(평균 약 9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시작됩니다. 38~40도에 이르는 고열이 3~10일가량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구분 | 주요 증상 |
|---|---|
| 발열 | 38~40도의 고열이 3~10일 지속 |
| 소화기 | 구역감, 구토, 설사, 식욕 저하 |
| 전신 | 피로감, 근육통, 림프절 비대 |
| 중증 | 다발성 장기부전, 신경계 증상 |
치명률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SFTS의 치명률은 약 20% 수준이며, 2015~2024년 누적 기준으로는 18.0%로 집계됩니다. 다만 모든 진드기 물림이 SFTS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 증상을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올바른 대처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당황해서 손으로 떼어내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잡아당기거나 비틀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거나, 병원체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가능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접 제거할 경우 끝이 가는 핀셋으로 진드기 머리 부분을 피부에 가깝게 잡아 천천히 곧게 빼낸 뒤, 물린 부위를 소독합니다.
제거 후에는 약 14일간 몸 상태를 살피고,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즉시 진료를 받습니다. 현재 SFTS는 별도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가 중심이며, 예방백신도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방법: 복장·기피제·야외활동 후 점검
가장 확실한 예방은 진드기와의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캠핑, 등산, 풀베기, 성묘 등 야외활동 전후로 다음 수칙을 지키면 노출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고 바지단을 양말 안에 넣어 피부 노출을 줄입니다.
- 밝은 색 옷이 진드기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습니다.
- 피부와 옷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풀밭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머리카락 속, 귀 주변, 무릎 뒤처럼 잘 보이지 않는 부위를 꼼꼼히 점검하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SFTS에 걸리나요?
아닙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는 일부이며, 물렸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잠복기 동안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피는 것이 안전합니다.
Q. SFTS 백신이나 치료제가 있나요?
2026년 6월 기준 예방백신과 전용 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복장과 기피제, 야외활동 후 점검 같은 예방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진드기는 언제 가장 조심해야 하나요?
참진드기는 봄부터 가을(4~11월)까지 활동하며, 환자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여름 캠핑·등산철에도 풀밭과 덤불 접촉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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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질병관리청과 국가건강정보포털 등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으며,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